우주견은 인류와 가장 가깝고 가장 오랜 관계를 지닌 동물로 여겨진다. 이 종족을 초월한 깊은 유대와 신뢰는 언제 어디서 찾아온 걸까?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견과 새로운 행성에서 발견된 신종 우주견을 통해 보이는 수수께끼에 다가서고자 한다.
체온은 인간보다 높고
견종마다 털의 색, 길이가 다르다.
발달한 다리로
이족 보행을 하며 육구가 미끄럼 방지와 쿠션 역할을 한다.인류의 1억 배 정도 뛰어난
후각을 지녔으며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입을 벌리고 호흡해서
체온을 조절한다. 무는 힘이 강해 물건을 물어서 옮긴다.영리한 지능을 지닌 우주견은 예리한 후각과 높은 운동 능력을
활용해 구조 활동, 의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우주견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어째서인지 구조견 와치는 미지의 행성인 PNF-404의 대기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적응한 모양이다.
구조견 보호 협회의 회원이자 우주견 전문가인 구조대 대장 셰퍼드 씨에게 견해를 여쭤 보았다.
털이 녹색인 개는 아주 보기 드물어.
참고로 우리 구조대가 자랑하는 구조견 와치의 털은 아름다운 노란색이지.대를 이어 가며 우리 구조대와 함께해 온 구조견은 원래 이 개처럼 귀가 서 있는 게 많았다는군. 이건 이것대로 와치의 처진 귀와 막상막하로 귀여운걸.
지금껏 수많은 구조견을 귀여워...... 훈련시켜 왔지만 꼬리가 잎사귀로 된 개는 본 적이 없어. 와치처럼 푹신푹신한 꼬리라면 많이 봤는데.......
행성 어딘가의 지역에서 우주견 같은 생물이 그려진 거대한 벽화가 발견됐다. 우리가 아는 우주견과는 모습이 다른 듯한데 친숙함이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
이 행성에는 남모르게 살고 있는 미지의 우주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멀리 떨어진 성계에 서식하는 두 우주견이 이렇게까지 유사하다는 것. 그리고 과거 이 행성에 서식했을 우주견의 존재. 이 수수께끼들이해명될 때 우주견의 비밀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와 이 행성의 연결점이 보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