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우주견과 인류

우주견은 인류와 가장 가깝고 가장 오랜 관계를 지닌 동물로 여겨진다. 이 종족을 초월한 깊은 유대와 신뢰는 언제 어디서 찾아온 걸까?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견과 새로운 행성에서 발견된 신종 우주견을 통해 보이는 수수께끼에 다가서고자 한다.

TOPIC 1 우주견이란?

체온은 인간보다 높고
견종마다 털의 색, 길이가 다르다.

발달한 다리로
이족 보행을 하며
육구가 미끄럼 방지와
쿠션 역할을 한다.

인류의 1억 배 정도 뛰어난
후각을 지녔으며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입을 벌리고 호흡해서
체온을 조절한다. 무는 힘이
강해 물건을 물어서 옮긴다.

사람을 돕는 우주견

영리한 지능을 지닌 우주견은 예리한 후각과 높은 운동 능력을
활용해 구조 활동, 의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조견으로서 조난자를 찾아내서 구조한다.
카기야 행성에서는 「우주견 택시」라는 일도 있다고 한다.
테라피로서 타고난 귀여움으로 마음을 치유한다.
memo

우주견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활동할 수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어째서인지 구조견 와치는 미지의 행성인 PNF-404의 대기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적응한 모양이다.

TOPIC 3 신종 우주견

이것이 이 행성에서 새롭게 발견된 우주견이다!

구조견 보호 협회의 회원이자 우주견 전문가인 구조대 대장 셰퍼드 씨에게 견해를 여쭤 보았다.

셰퍼드 씨의 첫 번째 견해

털이 녹색인 개는 아주 보기 드물어.
참고로 우리 구조대가 자랑하는 구조견 와치의 털은 아름다운 노란색이지.

셰퍼드 씨의 두 번째 견해

대를 이어 가며 우리 구조대와 함께해 온 구조견은 원래 이 개처럼 귀가 서 있는 게 많았다는군. 이건 이것대로 와치의 처진 귀와 막상막하로 귀여운걸.

셰퍼드 씨의 세 번째 견해

지금껏 수많은 구조견을 귀여워...... 훈련시켜 왔지만 꼬리가 잎사귀로 된 개는 본 적이 없어. 와치처럼 푹신푹신한 꼬리라면 많이 봤는데.......

TOPIC 3 고대의 우주견...?

고대의 우주견...?

행성 어딘가의 지역에서 우주견 같은 생물이 그려진 거대한 벽화가 발견됐다. 우리가 아는 우주견과는 모습이 다른 듯한데 친숙함이 느껴지는 건 어째서일까......?

이 그림자의 정체는...?

이 행성에는 남모르게 살고 있는 미지의 우주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멀리 떨어진 성계에 서식하는 두 우주견이 이렇게까지 유사하다는 것. 그리고 과거 이 행성에 서식했을 우주견의 존재. 이 수수께끼들이해명될 때 우주견의 비밀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와 이 행성의 연결점이 보일지도 모른다…….

조사원 셰란 신행성 조사를 위해 파견된 조사원. 취미는 낮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