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0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크릴판을 사용했으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래밍하는 즐거움
「내비게이션 레슨」으로 마지막까지 게임을 완성하셨다면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다음 단계로서 「프리 프로그래밍」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지만 우선 「내비게이션 레슨」으로 만든 동영상게임을 복사하여 변경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슨에서 만든 게임도 자신이 만든 게임으로서 프리 프로그래밍 모드에 저장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레슨에 나온 이 노든과 저 노든을 연결하면 어떤 움직임이 되는 걸까’와 같이 우선 실험적으로 놀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레슨이나 노든 가이드로 돌아가면 되고 설명 코너의 「참고 자료」나 「노든 복습 카드」로 기능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과연.
갑자기 엄청난 것을 처음부터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어레인지 해보는 것부터 조금씩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군요.
…다만 어레인지에 익숙해지면 어디까지 발전적인 것을 만들 수 있을지 신경 쓰입니다.
그야말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본격적인 게임과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을까’와 같은
고객의 반응도 있었습니다만…
Nintendo Switch의 소프트웨어로서 판매되고 있는 게임과 같은 레벨의 작품을 만드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프리 프로그래밍에서는 노든 512개까지, 노든을 연결하는 와이어가 1024개까지
라는 제한도 있어서…
다만, ‘마음에 든 게임의 일부분을 가져와 같은 구조를 만들어 보는’ 정도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젤다※4의 장치를 하나 재현해 본다든가…
오히려 이 제한 속에서 얼마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4『젤다의 전설』. 1986년 첫 작품이 발매된 수수께끼를 해결하며 모험을 진행하는 액션 어드벤쳐 게임.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재현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도, 그건 그거대로 퍼즐 같아서 재미있겠네요.
어디까지 프리 프로그래밍으로 발전적인 것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입니다만, 이 소프트웨어는 물리 연산※5이 처음부터 들어가 있으므로 점프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것과 같은 액션 게임을 만드는 것이 편리합니다.
※5영상 그래픽 표현에 있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에 따라 물건이 움직이도록 하기 위한 연산. 물리 연산에 의해 물건이 굴러가거나 블록이 부서지거나 바람에 날리는 것과 같은 동작을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다.
과연.
복잡한 연산의 부분은 스스로 만들지 않아도 되는 거군요.
역으로 많은 텍스트를
하나의 게임 속에 넣는 것은 할 수 없으므로, RPG※6나 텍스트 어드벤처※7를 만드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6Role Playing Game(롤플레잉 게임)의 약칭. 스토리 안에 플레이어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를 조작하여 모험을 통해 성장을 경험하는 게임 장르.
※7일러스트와 음악을 가미한 텍스트를 중심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맞춰 변화되는 이야기를 읽으며 진행하는 타입의 게임 장르
…어쩌면 그러한 부분을 여러 노든을 연결해 돌파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웃음)
확실히 Toy-Con 창고 VR 당시에도 고객님께서 만드신 것 중에 개발자측도 놀랄 정도의 일은 많이 있었지요.
이런 것도 만들 수 있구나… 같은(웃음)
제한이 있다고 해도 연구를 통해 그걸 돌파하는 분은 분명히 나오겠지요.
개발팀이 놀랄 정도의 게임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면, 만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만,
어떤 형태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능할까요?
만든 것은 인터넷 또는 로컬 통신으로 공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8 동영상닌텐도 서버에 업로드하면 각각의 게임 ID라는 것이 붙으므로 그 ID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어 입력하도록 하면 그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8인터넷에 통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별도 「Nintendo Switch Online」 가입이 필요합니다(유료).
다운로드한 게임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도 볼 수 있을까요?
테시마
그 부분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매력적인 게임을 만들어 주실 분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그걸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플레이하는 것 만이 아니라, 부디 그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보고 따라해 보시길 바랍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다함께 조금씩 개선해 나가는 것도 가능할까요?
동영상다운로드한 것도 레슨과 마찬가지로 복사하여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거기에 노든을 더하거나 같은 게임이라도 노든을 줄여서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지 도전해 보는 것도 공부가 된다는 것이군요.
여러가지로 가능성은 넓어지는 것입니다만, 『차근차근 게임 코딩』으로 만든 게임은 상품으로서 판매되는 게임과
동등한 수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 「게임은 이래야 한다」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 자유롭게 만드는 것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네요.
인터넷에는 정말 여러가지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룰과 액션이 없다면 게임이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꽃의 그림을 잔뜩 그려 꽃밭을 만드는 것도 좋고 거기에 UFO를 날리는 것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더해서 즐기는 것과 같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만든 것을 타인에게 보여주고 감상을 듣고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주겠어!
와 같은 동기 부여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도 스스로 직접 만들어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자기 나름대로의 발명이나 발견을 즐겨줬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각자의 게임을 완성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씀이시죠?
네, 만든 사람이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것도 게임입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게임을,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의 발견을 모두가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나는 걸 만들면 된다는 거군요.
어떤 게임이 인터넷에 올라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많은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는 최종적으로 「어떤 즐거운 것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결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의 기획을 검토할 때, 프로그래밍의 도중에 겪는 시행착오와 발견의 즐거움, 완성하는 것 자체의 즐거움도 있는 게 아닐까, 프로그래밍하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게 좋은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차근차근 게임 코딩』은 「프로그래밍 하는 것의 즐거움」에 착안해서 그걸 즐겁게 서포트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이 있는거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두분으로부터 ‘어떤 분들이 플레이 해줬으면 하는가’와 같은 코멘트가 있으시다면…
전혀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분, 프로그래밍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지만 무얼 하는지 모르시는 분, 자녀분의 프로그래밍 교육을 검토하고 있으신 분…
그런 분들에게도 부디 한번 체험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게임 코딩』을 접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하며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 만으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말을 듣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쩐지 망설여져」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게임을 완성시킬 수 있는 「내비게이션 레슨」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에 접하는 경험으로써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