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0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크릴판을 사용했으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아까부터 언급되고 있는 「노든」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시겠어요?
이 캐릭터들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나요?
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만드는 것이 즐겁다」를 키워드로 정했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화면에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낼 수 없을까’하고 디자이너분과 줄곧 상담해왔습니다.
하지만 음…
이대로는 힘들다고 느껴서…
『Nintendo Labo』의 「Toy-Con 창고」나 이 작품의 「노든 창고」에서는 「노드」라고 불리는 다양한 기능을 잔뜩 늘어놓고 게임을 만들게 됩니다만, 잡담하는 도중에 이 「노드」를 아이돌 그룹처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와서요.
아이돌…인가요?
네.
다양한 기능이 있는 「노드」를 의인화해서 아이돌 그룹처럼 유닛을 만들어 오리지널 노래를 내놓으면 어떨까?
란 안이 나왔습니다.
각각의 역할을 정리해서 노래로 만들면 구조도 머리로 이해할 수 있고…
그렇군요.
역할과 개성이 다른 사람들의 모임이라 생각하면 알 것도 같네요.
처음엔 기획에 진전이 없을 때
잡담 도중에 나온 농담이었습니다(웃음).
아이돌 그룹은 극단적이라고 해도 「노드」는 딱 봤을 때
구조를 이해하기 힘든 것이기에, 각각의 「노드」의 기능에 기반한 성격, 캐릭터, 얼굴을 만들어주면 인식하기 쉬울 수도 있겠다.
게다가 호감이 간다면 외우기 쉽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의인화한 캐릭터가 좋을 거 같은데…」
「그렇다면 외우기 쉬운 이름도 붙여서…노든!」
이 된 것입니다.
분명 그쪽이 훨씬 외우기 쉽겠죠(웃음).
그 노든들은 레슨에서 어떤 식으로 등장하나요?
동영상레슨에 등장하는 노든은 레슨에 나오는 프로그래밍의 구조 속에서,
각자 자신의 기능을 설명해줍니다.
또한, 「동영상노든 가이드」라고 하는 레슨에 나온 구조나 노든의 기능을 보다 자세하게 가르쳐주는 장소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그들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럼 노든은 몇 종류나 있나요?
80종류 이상입니다!
전부 내비게이션 레슨에 등장하지는 않습니다만, 레슨에 등장하지 않는 것도 동영상「참고 자료」라는 설명 코너에서 자세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Joy-Con이 진동하는 기능이라던가,
Joy-Con을 흔드는 동작을 파악하는 기능※3등 Nintendo Switch이기에 가능한 기능을 가진 노든도 있기에, 그런 노든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Nintendo Switch Lite에서는 별도로 판매하는 Joy-Con을 무선 접속해서 똑같이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노든의 역할을 이해하고 조합하면, 그것만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만,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예를 들어 단순히 거리의 풍경을 보면서 걷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신경쓰였습니다만, 거기에 있는 컬러풀한 카드는 무엇인가요?
이것은 패키지 버전에 포함된 「노든 복습 카드」입니다.
한 장 한 장이 각각 1종류의 노든이고, 앞면은 노든의 얼굴입니다.
뒷면에는 기능 설명과 사용법의 힌트, 등장한 레슨이 적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레슨 후에 이 카드를 사용해서 레슨 내용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군요.
네.
게임을 즐기고 있지 않을 때 「그러고 보니 오늘은 버튼 노든이란 것이 나왔지…」라고 버튼 노든의 카드를 보고 떠올리고, 뒷면을 보고 「맞아 맞아.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하는 녀석이었지」라고 복습해주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소프트라면 사전 같은 취급설명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만, 카드 형태로 만든 이유가 있나요?
단순히 그 편이 재미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카드 타입이라면 이렇게 펼쳐 놓는 것도 가능합니다.
맞아요. 펼쳐 놓을 수 있는 것이 포인트죠.
「이 노든과 저 노든을 조합하면
뭔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상상해 보셨으면 해요.
어느 레슨에 나왔던 노든인가 하는 것도 카드에 적혀 있기 때문에, 이걸 보고 「레슨 1에 나왔던 것은 이거였지」하고 특정 레슨에 나왔던 노든만을 모아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레슨에 나왔던 다시 하기의 구조는 이거다」라던가 「화면 스크롤은 이거다」라던가, 펼쳐 놓고 조합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게 된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복습에 도움이 되는 것도 그렇고, 특히 카드 아래쪽에 있는 「사용법에 대한 힌트」란 텍스트는 이대로 프로그래밍하면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레슨에 나오지 않았던 노든은 아까 게임내의 설명 코너인 「참고 자료」에서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카드를 보면서 이대로 설정해 보면 왠지 모르게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구나’,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구나’ 하는 것을 상상하기 쉬워집니다.
각각의 카드에 하나씩 「사용 방법에 대한 힌트」가 적혀있나요?
네. 모든 카드에 각각 적혀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레슨」에 나오는 노든은 되도록 레슨과 같은 내용으로 기능 설명을 넣었기 때문에 복습이 되고, 레슨에 나오지 않은 노든도 있기에 그것은 새로 만들었습니다.
편리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다양한 노든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징적인 기능을 가진 노든이 있다면 알려 주시겠어요?
특징적인 것이라면 「이미지텍스쳐 노든」과 「이미지BGM 노든」은 알기 쉬운 기능의 노든이라 생각합니다.
동영상「텍스쳐 노든」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게임에 표시해서, 다양한 사물의 표면에 붙여서 움직일 수 있는 노든입니다.
동영상「BGM 노든」은 말그대로 BGM을 내보내는 노든입니다.
멜로디, 메인 반주, 서브 반주, 리듬이란 4개의 파트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조합해서 BGM을 어레인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게임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미지시작한 순간 노든」을 좋아합니다.
「시작한 순간 노든」이라고요?
상당히 세세한 기능의 노든이 있군요.
그렇습니다.
기능으로서는 게임이 시작한 순간에만 출력을 실행하는 노든입니다만, 그야말로 기세만 좋은 녀석이라 비쥬얼을 포함해 그런 분위기를 풍겨서 귀엽습니다(웃음).
그리고 「이미지타이머 노든」일까요.
이름대로 지정한 시간에 출력하는 노든입니다.
성격은 세심하고 잔소리가 많지만, 그만큼 인간미가 있어서 좋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이미지스포이트 노든」입니다.
이 녀석은 「마커」란 것이 스포이트의 장소에 표시되어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있는 노든으로…
상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미지카운터 노든」, 「이미지마커 표시 노든」, 그리고 「이미지소리 노든」 등을 조합하면, 자신의 오리지널 음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이너한 녀석이지만 캐릭터로서 좋아하고, 기능적으로도 잘 쓰면 「잘 연구하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하고 노든 창고의 알려지지 않은 가능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써보면 중독될 것 같은 느낌이 있는 부분이 좋아서…
조금 성인 취향의 노든입니다(웃음)
테시마씨는 캐릭터의 귀여움 중시,
마스다씨는 심오한 기능성 중시군요.
노든들은 설명해주는 것만이 아니라 연결했을 때 다양한 반응을 해주고, 그 성격과 표정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꼭 자신만의 「최애 노든」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