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며칠 전-
곧 있으면 1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애슐리」에게
발신인 불명의 소포가 도착한다.
그 안에는 애슐리가
3살 때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로부터 온
편지와 한 대의 기계가 들어있었다.
사랑하는 애슐리
네 14번째 생일을 함께 보내고 싶구나
블러드 에드워드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리처드
복잡한 마음으로
아버지의 편지에 이끌려
블러드 에드워드섬을 방문한 애슐리.
비장하게 섬 안으로 향하는
소녀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오랫동안 이승을 떠돌던 유령 소년
「디」였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를 찾는 애슐리와,
생전의 기억을 찾고 싶은 디.
둘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며
수수께끼 가득한 저택으로
들어가는데-
애슐리의 아버지가 기다린다고 하는 외딴섬.
그곳은 「에드워드 가」라는 부유한 일가족이
살았던 곳으로,
과거에는 왕래하는 사람이
많은 번영을 누렸던 섬이였으나...
어느 날 에드워드 가의 당주가 병으로 쓰러진 후,
가족들이 차례로 죽어
남은 이들도 섬을 떠나버렸고
지금은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곳이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부터 사람들은
이 섬을 「피로 얼룩진 에드워드 가의 섬」
통칭, 「블러드 에드워드섬」이라 불렀다.
애슐리
사요코
디
제시카
리처드
선장